맑은샘광천교회

불신자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주된 이유는 세상에 존재하는 고난 때문이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토록 많은 고난이 있냐라는 것이다.

더구나 그런 고난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면 더욱더 이해할 수없다고 생각한다.

악을 조성하고 악을 제거할 수 없는 하나님이라면 믿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구약의 전쟁사를 보며 악을 하나님에 대한 더 많은 오해를 만든다.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수6:21

온전히 봉헌하는 것 - 헤렘이라고 한다.

불신자들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하나님이 헤렘을 명령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왜 헤렘을 명령하셨을까?

무슨 이유로 먼저 공격하지 않은 사람들을 무참히 죽여야 하는가?

남의 나라에 침공해서 사람들을 마구 죽일 수 있는 권리는 어디있는가?

아무리 야만적 폭력이 당연한 시대상임을 감안하더라도 하나님은 너무 잔악무도하다.

불신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가나안 정복 전쟁이란 단지 집단 학살 혹은 인종 청소처럼 보인다.

남녀노소, 소와 양까지 멸절하는 것은 이 시대의 상식과 도덕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이 전쟁이 신자들에게는 간혹 영적싸움의 예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신자에게도 다소 하나님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게 만든다.

이 명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신학적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오늘은 장황한 설명보다 헤렘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할 점 한 가지만 붙잡도록 하자.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 즉 헤렘에는 손대지 말아야 한다.

헤렘의 대상과 방법은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이다.

헤렘의 적용에 있어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헤렘의 대상은 모든 것이고 손대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의 명령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단순하다.

하라는 명령과 하지 말라는 명령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손대지 말고 온전히 바치라는 것을 행하면 된다.

이 시대에 문자적으로 야만적 폭력의 방식으로 헤렘을 적용할 수 없지만, 헤렘의 신학은 필요하다.

엄중히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우리의 내면적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작은 물건하나 손 대면 안되는 헤렘의 헌신이 이 시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절연히 우리 탐욕을 제거하고, 자신을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헤렘전쟁 / 5분 설교]

[헤렘전쟁 / 전체 설교]

나는 누구, 여긴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