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샘광천교회

2021/6/20 주보표지

[Here and Now #53] 그렇게 밤은 깊어간다 사도행전 23장 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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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자신이 고난 당할 것을 알고도 멈추지 않고 나아갔습니다.

또한 죽임의 위협이 있음에도 산헤드린 공회의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담대해졌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사도 바울의 시간들은
고난이 쉬지 않고 덮쳐 밤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나의 밤도 끝없이 깊어가고,
여명은 떠오를 것 같지 않은 불안감에 하나님을 찾고 찾다가 지쳐 쓰러져
나의 믿음이 흔들릴 때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썼던 편지에서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지켜야 하는지 그가 말해줍니다.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데살로니가전서 5장 5~8절>

고난의 밤이 찾아오면 우리는 이 밤이 언제 끝날지 염려하거나,
앞이 보이지 않아 상황에 파묻혀 하나님을 바로 생각하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때 정신을 차려 빛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어둠이 깊어질수록 더더욱 믿음을 지키고, 더 사랑하며, 구원에 대한 소망이 깊어져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난의 밤이 깊어지는 상황 가운데서
오히려 자신의 소명과 사명을 굳게 잡았고, 흔들리지 않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리하였을 때, 그 밤에도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아침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눈으로 보며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밤이 너무 깊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불안하고 염려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뭔가 일하고 계시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또한 그분이 어떻게 일하셨을까라는 기대감과 소망으로
아침을 맞이하시기를 방구석 디자이너가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 맑은샘광천교회 주보표지 이미지는 Shutterstock에서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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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문의] 권기숙 간사 mulgunamu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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