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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선은 유능이다.

유능하면 용납되고 유능하면 인정 받는다.

유능하면 사이코패스 같아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인식한다.

유능하면 때론 죄가 있어도 넘어간다.

세상에서 통용되는 유능이라는 카드는 어느 자리에서나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프리패스이다.

세상은 유능하길 원한다.

유능하면 금수저의 계급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유능이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능이 통한다는 것은 아니다.

유능과 무능이라는 조건이 아무 상관이 없는 곳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유능과 무능을 보시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의 계급이 나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무엇을 보시는가?

하나님 보시는 것은 깨끗함이다. 다른 말로 하면 거룩이다.

하나님의 젖가락이 가는 그릇은 금그릇이 아니다.

은그릇과 질그릇도 아니다.

깨끗한 그릇이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에 담긴 음식에만 손이 가신다.

유능함을 갖춘 격조 높은 비싼 그릇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설거지가 잘 된 깨끗한 그릇이 주인이 다음에도 또 사용하는 그릇이 된다.

요즘 시쳇말로 효자템이다.

깨끗한 그릇이 주인에게는 가장 으뜸이 되는 귀한 그릇임을 기억하자.

[모태 금수저 / 3분 설교]

[모태 금수저 / 전체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