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약국에 갔다
“선생님, 딸꾹질이 멈추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칠 약은 없나요? "
약을 조제하던 약사가 안경을 코에 걸치듯 내리고, 잠시 응시하더니 그 남자의 뺨을 때렸다.
“이제 딸꾹질 안하죠? 딸국질은 약보다 이렇게 한번 놀라는게 나아요. "
빰을 맞은 남자가 말했다.
"제가 아니라 아내가 딸꾹질을 하는데요.."
약사는 이 상황을 수습하느라 상당히 힘들었다.
묻지 않고 넘겨 짚고 행동하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세상의 지혜 있는자와 자기 생각을 믿는 사람은 이런 일을 한다.
분명 선의의 마음을 가지고, 타인에게 유익을 주는 일이라 생각하고 했던 행동이다.
그러나 결과는 엉뚱하다.
잘 될 줄 알고 했는데, 부끄러운 결과를 낳게된다.
이것이 세상의 지혜다.
우월하고 탁월해 보인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압도한다.
그러나 아무 유익없는 텅빈 수레와 같다.
아테네는 당대 가장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도시였다.
사람들은 지혜와 철학에 심취하였고 범사에 종교심이 많았다.
지식인들은 아고라 라는 광장에 모여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고 토론했다.
그러나 그리스 철학과 지혜로 인생의 문제를 풀지 못한다.
그리스 철학은 인생에게 엉뚱한 결과를 안겨 준다. 고로 생명의 유익을 얻지 못한다.
그리스의 철학과 지혜는 요란한 빈 수레일 뿐이다.
사도 바울은 참된 지혜를 알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 복음이다. 복음은 사람을 살리는 지혜이다.
바울은 최고의 지식인들 앞에서 부활의 복음을 담대히 전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지식이며 , 최고의 지혜이다.
세상 지혜를 죽이고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는 것, 이것이 인생의 수레를 가득채우는 지혜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 3분 설교]
[빈 수레가 요란하다 / 전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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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빈 수레가 요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