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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 일이 너무 간편해졌다.

햇반이라는 즉석밥이 나오면서 전자렌지에 넣고 데우면 2분후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보다 편할 수는 없다.

밥먹는 일은 중요하다.

예수를 믿는 것은 밥을 먹는 것이다. 생명의 밥을 먹는 것이다.

우리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를 먹어야 산다.

그런데 생명의 밥인 예수를 먹는 것은 즉석밥을 먹는 것처럼 간편하지는 않다.

생명의 밥을 먹는 것은 즉석밥을 돌려 먹는 것과 다르게 밥을 직접 지어 먹는 것이다.

좋은 쌀을 고르고, 쌀을 씻고 불리고 , 물과 불을 조절하여 밥을 짓고 , 뜸을 들여 완성된 밥을 먹는 것이다.

생명의 밥을 누군가에게 먹이기 위해서는 이런 수고가 필요하다.

예수를 믿어 진리의 말씀에 든든히 서게 하는것은 이렇듯 많은 수고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만났다.

장로들을 향한 바울의 고별 당부는 교회마다 양들을 잘 보살피고 지켜달라는 것이었다.

양들이 굶지 않고 잘 먹고 건강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자의 주된 임무는

양떼가 충분한 꼴을 얻을 수 있는 곳 ,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일이다.

양들이 영적 먹거리가 풍부한 곳에서 먹고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즉, 밥을 먹이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말씀이라는 양식을 주셨다.

우리는 이것으로 양떼에게 밥을 지어 먹여야 한다.

생명의 양식을 먹을 수 있도록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해 양떼를 보살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생명의 밥을 먹이는 것이 하나님 주신 최고의 명령(지상명령)이다.

[교회를 부탁해 / 3분 설교]

[교회를 부탁해 / 전체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