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사람을 잃을 때가 있다.
살아가며 수많은 경험을 하지만 이것 만큼은 늘 적응이 안된다.
나에게 선의만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같은 목적과 같은 방향을 가지고도 문제에 부딪힌다.
그만큼 관계를 맺어가는 일은 어려운 것이다.
사람은 관계를 잃을 때 가장 아픔을 느낀다.
성공과 부를 얻고 큰 저택에 산다 해도 사람을 잃는다면 허무하고 공허하게 느끼게 된다.
사람이 함께 해주는 것 만큼 든든한 마음을 얻을 수는 없다.
복음의 사역자에게도 관계는 어려운 것이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다투게 되었다.
교리와 신앙의 문제는 아니었으나 사역과 방법에 대한 다툼이었다.
결국 둘은 갈라서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곳에도 하나님의 섭리적 은혜는 있었다.
바울은 비록 바나바를 잃게 되었지만, 그 사역의 길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다.
바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복음의 여행을 함께 떠나며
그를 조력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전할 동역자였다.
하나님은 디모데라는 신실한 주의 제자를 준비시켜 주셨고 루스드라에서 그를 만나게 하셨다.
디모데는 바울의 영적 아들로 고된 선교 여행의 큰 위로가 되었다.
비록 바울은 동역자와의 관계에서 아픔을 겪기도 했고,
선교지에서 많은 고난을 당하고 수 없는 상처를 입었으나
하나님은 바울의 텅빈 마음을 아시고 가장 적합한 은혜를 주셨다.
하나님의 선물은 항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신다.
바울에게는 마가를 잃었으나 디모데를 주셨다.
룻에게는 남편을 잃었으나 보아스를 주셨다.
아브라함에게는 롯을 잃었으나 이삭을 주셨다.
하나님의 예비하시는 은혜는 항상 섭리적 축복이다.
[마가를 잃고 디모데를 얻다 / 3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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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가를 잃고 디모데를 얻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