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들에게는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
이어령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죽음을 누가 생각해 주는가? 정치가 생각해주나? 경제가 생각해주나? 유일하게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종교다. 죽음은 내 종교의 시작이다.”
모든이는 죽음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어떤 종교는 그 죽음앞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절망의 끝에서라도 다시 시작하게 하는 종교가 있다면, 그 종교야말로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곳이다.
야곱은 147년동안 험한 세월을 보냈다.
아들들의 속썩임과 아내들의 다툼에 바람 잘 날이 없었지만, 말년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기쁨과 평안의 시간을 맛보았다. 마침내 조상에게 돌아갈때, 한가지 유언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가나안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그가 돌아가고자 하는곳은 약속의 땅이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열명의 나병환자를 만났다.
그들은 예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빌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병을 깨끗하게 하셨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 한명 외에 아무도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았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방인 외에 하나님께 영광돌리러 돌아 온 사람이 없단 말이냐?”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돌아가야 한다.
은혜받은 자리로 돌아가야한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사도바울은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갔다.
몸에 수많은 채찍자국과 아픔을 안겨준 곳으로 돌아갔다.
아직 다 아물지도 않은 상처의 흔적을 지니고 돌아갔다
그곳이 은혜와 회복과 사명의 자리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예수님과 만나는 자리, 구원과 은혜의 자리이다.
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이 감싸주시는 위로의 자리이다.
고난의 기억에 맞서 복음을 굳건하게 하는 자리이다.
리턴(돌아가는것)은 리스토어(회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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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 다시 돌아갈래
